deepin 15.7 설치 후 작업

롤링 업데이트 방식인 deepin 15.7을 설치해서 쓰다가 15.8로 시스템 업데이트를 한 상태에서, 전부터 있어오던 모니터 티어링 현상 때문에 nVidia 독점 드라이버를 설치했더니 리부팅 중 커널 패닉이란다.

그냥 다시 설치하는 게 나을 듯하여 15.7을 설치한 뒤 이번엔 먼저 그래픽 드라이버부터 설치했다. 다행히 부팅 중 커널 패닉이나 티어링 현상도 없었다. 확인을 마친 후 시스템 업데이트와 프로그램들을 설치했다. 아래에 간단히 그 과정을 남겨둔다.

$ sudo su
$ apt install menulibre
$ apt-get install fcitx-hangul
$ apt install flatpak
$ apt install gnome-software-plugin-flatpak
$ flatpak remote-add --if-not-exists flathub https://flathub.org/repo/flathub.flatpakrepo
$ sudo apt update
$ sudo apt install snapd

메뉴 편집기와 한글 입력기, 그리고 프로그램 설치를 위해 flatpak과 snap를 설치하는 명령들이다. 여기까지 입력하고 리부팅, 또는 logout-login을 한번 해준다. fcitx는 한글 상태에서는 타이핑을 끝내는 지점에서 끝글자가 사라지는 버그가 있지만 스페이스 바를 한번 눌러주면 되니 그닥 불편하지는 않고, 설치 이외에는 신경 쓸게 없다. flatpak와 snap는 요즘엔 필수인 것 같아 기본으로 설치해줬다.

이어서 기본 설치되어 있는 크롬 외에 파이어폭스 사용을 위해 모질라 홈페이지에서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한다. deepin App Store에 있는 파이어폭스는 구 버전이기 때문이다. 다운받은 파이어폭스는 tar.bz2 형식의 파일인데, 그냥 압축을 해제해서 원하는 디렉토리에 옮겨둔다.

$ menulibre

위 명령으로 menulibre를 소환하여 firefox를 메뉴에 등록한다. 그래야 런처에 파이어폭스가 나온다. 아니면 최신 버전이 App Store에 등록될 때까지 그냥 60.0.1 버전을 사용해도 별 문제는 없다. deepin App Store에서 Adobe Flash Player for firefox도 같이 설치한다.

만약 flashplayer 최신 버전을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로드했다면, 먼저 /usr/lib 디렉토리에 가서 sudo 권한으로 mozilla 디렉토리를 만들고 그 안에 다시 plugins 디렉토리를 만든다. 그리고 다시 flashplayer를 다운로드한 곳으로 이동하여 압축을 풀어주고 그 디렉토리로 들어가서 마우스 우클릭하여 ‘Open in terminal’ 명령으로 터미널을 열고 다음을 입력한다.

$ sudo cp libflashplayer.so /usr/lib/mozilla/plugins

Virtualbox와 그 확장팩을 해당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여 deepin Package Manager로 설치한다. 설치 오류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. 설치 후 게스트OS에서도 USB를 인식하기 위해 다음의 명령을 입력한다.

$ sudo gedit /etc/group

gedit가 열리면 맨 아랫줄로 내려간다. ‘vboxusers:x:숫자:blank’라는 줄에서 blank의 위치에 deepin 설치시 만들었던 사용자 이름을 입력하고 저장한다. logout - login 한 다음 virtualbox에서 가상OS를 불러온 뒤 시스템에 마운트한 USB가 인식되는지 확인한다.

deepin은 GTK+ 기반이 아니지만 gnome project의 어플리케이션들 대부분이 잘 설치된다. 그러나 일부는 설치되더라도 정상 작동하지는 않는다. 그런 프로그램들을 위해 deepin App Store에서 Synaptic Package Manager를 설치한다. 예를 들어 간단한 일정을 메모할 수 있는 gnome-calendar는 설치만 될 뿐 정상 작동하지 않는데, 이런 경우 시냅틱을 열어 검색, 설치한다. gnome-calendar도 시냅틱에서 3.28 버전을 설치하면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다. 프로그램 패키지에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부가적으로 필요한 파일들까지 시냅틱이 알아서 설치해 주기 때문이다.

그밖에 문서나 사진, 동영상 파일 등을 마우스 우클릭하면 윈도우즈에서처럼 그 파일을 열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 목록이 나오는데, 이것이 프로그램 인스톨 과정에서 좀 지저분해진다. ‘Open with’에 프로그램 목록이 중복되어 있을 경우, menulibre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런처를 클릭, advanced로 가서 mime 타입을 수정해야 하는데, 그게 안 통하면 /usr/share/applications 디렉토리에 속한 해당 프로그램의 .desktop 파일을 지우는 등의 방법을 통해 정리할 수 있다. 간혹 그 위치에 .desktop 파일을 두지 않는 프로그램이 있는데, 이때는 캣피쉬라는 파일 찾기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찾으면 된다. 역시 deepin App Store에서 설치 가능하다.